MAXON OD808 & OD-9 vs IBANEZ TS9 튜브 스크리머(Tube Screamer) 맞대결
왼 쪽 2개의 MAXON의 녹색 기계들은 “Tube Screamer”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모두 Ibanez 페달을 만드는 회사(Nisshin Onpa ~ Maxon)에서 제작된 것들입니다.
이 2 종의 MAXON 페달(OD808과 OD-9)을 빈티지 TS9와 비교해 봅니다.
오리지널 “Tube Screamer”는 1974년에서 2002년 사이에 Ibanez를 위해 제작된 MAXON 페달 제품군의 일부였으며 Ibanez는 이 페달로 강력한 스톰프박스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1979년에 TS808이 출시되었을 때 크랭크 업 진공관 앰프 사운드를 에뮬레이션하려는 페달은 BOSS의 OD-1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앰프의 성능은 점점 더 강력해졌고 많은 앰프가 더욱 더 CLEAN 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앰프만으로 솔로 사운드를 위한 충분한 서스테인과 함께 좋은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를 얻는다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주최측에서 렌트한 Twin Reverb 또는 고출력의 트랜지스터 앰프를 발견하고는 드라이브 톤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걱정이 앞섰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연장에 “Tube Screamer”만 가지고 가면 거의 모든 앰프에서 원하는 드라이브 톤을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Susumu Tamura(스스무 타무라, Nisshin Onpa ~ Maxon 의 엔지니어)가 디자인한 “Tube Screamer”는 클론 제품의 종류가 가장 많은 스톰프박스이며 네거티브 피드백 루프에서 클리핑 다이오드를 사용하는 Op Amp 기반 오버드라이브와 동의어입니다.
“Tube Screamer 클론”이라는 용어는 종종 광범위하게 수많은 제3의 페달 제품들에 적용됩니다.
대부분의 기타리스트들에게 Stevie Ray Vaughan이 “Tube Screamer”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큰 영향를 끼쳤고 그는 대부분의 버전의 “Tube Screamer”를 사용했다고 알려 졌습니다.
추측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처음의 두 모델인 TS808과 TS9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MAXON이 발매한 2종류의 제품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MAXON이 더 이상 Ibanez의 제품을 만들지는 않지만 여전히 Ibanez는 Ibanez 브랜드로 “Tube Screamer”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MAXON OD-9은 Ibanez TS9의 쌍둥이 제품이며 OD808은 약간의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오리지날 TS 페달은 On이든 Off이든 메인 신호 경로와 함께 입력 및 출력단에 버퍼가 연결된 회로를 사용합니다.
버퍼는 무소음 On-Off 전환을 할 수 있는 FET 스위칭 회로가 가능하게끔 하고 긴 케이블을 사용하더라도 적절하게 톤깎임을 막아 주는 기능이 있는데 최근의 대부분의 클론 제품들은 버퍼 부분을 생략하고 트루 바이패스 스위칭 기능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Tube Screamer”의 이미터 팔로워(Emitter Follower) 출력 버퍼는 회로에 연결된 직렬 저항과 션트 저항의 두 구성 요소 때문에 관심을 두는 사항입니다.
오리지널 TS808의 값은 100R 및 10K이고 TS9의 값은 470R 및 100K입니다.
이것이 TS9와 TS808의 유일한 차이점입니다.
MAXON OD-9는 트루 바이패스이지만 입력 및 출력 버퍼는 유지됩니다.
오리지널 회로로 구성되어 있지만 버퍼는 페달이 켜져 있을 때만 신호 경로에 있습니다.
OD808에는 전통적인 버퍼가 있지만 MAXON은 잡음 레벨을 줄이기 위해 두 개의 출력 저항을 변경하여 오리지널 TS808 공식에서 벗어났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값은 OD808을 TS808이 아닌 오리지널 TS9과 전자적으로 동일하게 만듭니다.
다른 관심 영역은 Op Amp 칩입니다.
페달 매니아들은 칩에 대해 꽤 까다로울 수 있으며 원래 JRC4558은 뭐랄까 그 톤에 말로는 표현 못하는 어떤 미스테리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TS808에서는 JRC4558을 사용하며 TS9에는 NJM4558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개의 칩이 각각 다른 건 아니고, 칩 이름만 다를 뿐입니다.
NJM은 이전에 JRC로 알려졌던 회사의 이름이며, 일명 The Japanese Radio Corporation의 이니셜입니다.
ORIGINAL IBANEZ TS-808 회로도MAXON OD-9을 1980년대 초반의 Ibanez TS9과 비교해 봅니다.
MAXON의 OD-9 페달은 트루 바이패스 스위칭 방식을 채택하였지만 버퍼 회로가 입출력단에 구성되어 있고 On 인 경우 TS9과 같은 회로의 톤을 출력합니다.
단지 TS9에 비해 OD-9는 좀 더 높은 출력과 약간 더 많은 게인을 출력합니다.
또한 오버드라이브 톤은 OD-9의 톤이 좀 더 부드럽고 쏘는 맛이 덜하며 전체적인 사운드는 실제로 빈티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세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 MAXON OD808의 속성을 살펴 보기 위해 OD-9을 1980년대 초 빈티지 Ibanez TS9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OD808은 오리지널 TS9에 훨씬 더 가깝고 포텐쇼미터 세팅을 일치시키면 사실상 거의 동일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중저음의 울림, 어두운 느낌을 주는 저음 롤오프가 있는데 쉽게 귀로 들어 알 수 있는성향의 톤입니다.
두 Maxon 제품(OD-9, OD808) 모두 톤 컨트롤을 높이면 이미 친숙한 그 사운드가 더 밝게 변하기는 하지만 톤이 더 선명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이브와 함께 컴프레션이 증가하며 특정 지점 이상에서는 컴프레션의 증가가 오버드라이브의 증가보다 더 많이 느껴집니다.
오버드라이브 앰프와 함께 사용할 때 TS의 게인을 낮추고 출력 레벨을 높여 연주를 해 보면 TS가 수많은 페달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부스트 중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줍니다.
Maxon OD-9, OD808은 명료한 선명도와 충분한 서스테인을 제공하며 둘 다 매력 있는 “Tube Screamer” 회로를 극도로 정교하게 재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1970년대 후반의 대세 오버드라이브인 “오리지널 Tube Screamer” 와 “리이슈 Tube Screamer”의 단점, 즉 베이스 및 트레블 롤오프, 미드레인지 험프, 컴프레션 및 트루 바이패스 불 채택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사용자들은 투명성 부족을 비판하는데 페달 업계에는 많은 ‘투명한’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면 우리는 “Tube Screamer”의 톤이 “투명” 하지 않더라도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톤의 개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단점’은 실제로 초기에 “Tube Screamer”를 강력한 클린 앰프를 위한 이상적인 성향의 오버드라이브 페달로 만드는 목적에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짜 진공관 앰프와 같은 오버드라이브를 제공하는 것 이 외에도 “Tube Screamer”의 베이스 롤오프는 파워 코드를 타이트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로우 패스 필터는 강력 클린 앰프에서도 부드럽고 끈끈한 오버드라이브 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3대역 톤 회로는 기본적으로 중음을 강조하는데 일반적으로 이 중음이 사운드를 꽉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
아주 큰 출력의 앰프는 전원 공급 장치를 강화했기 때문에 사운드가 딱딱하고 날카롭습니다.
“Tube Screamer”의 Compressing된 톤은 이러한 앰프에서도 훨씬 더 연주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중간 출력 정도의 트위드 앰프로 연주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년 넘게 “Tube Screamer”를 연주한 어떤 기타리스트는 이 두 MAXON 페달이 연주하기에 매우 편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클래식한 음색을 원한다면 OD808이 적합합니다.
트루 바이패스 스위칭의 이점과 함께 이 클래식 오버드라이브 톤에 대한 성향이 마음에 들면 OD-9를 선택해도 됩니다.
우스개 소리지만 그 애지중지하던 빈티지 “Ibanez TS9″은 슬슬 은퇴할 시기가 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P.S. 이 글 중에 몇 가지 전자 회로 및 하드웨어에 관한 용어들이 언급되었습니다.
페달 매니어들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기타를 페달에 연결하여 기타 연주만 몰두하시는 분들은 무슨 내용인지 이해 못할 수도 있습니다.
추 후 잘 정리하여 “Tube Screamer” 회로의 중요 포인트에 관하여 별도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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